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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보건복지부 공무원도 수입하자

메디칼타임즈=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회장 정부는 보건의료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일 경우 외국 의사들도 국내에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 입법예고 한다고 발표했다.복지부가 오는 20일까지 입법예고한 시행규칙 개정안은 예외규정을 한가지 추가한 것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보건의료위기 '심각' 단계의 위기 경보가 발령된 경우에도 외국면허 소지자가 국내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심각 단계라는 전제가 있기 때문에 외국 의사 수입과는 개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복지부는 시행규칙 개정안이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보건의료재난 위기상황 심각 단계 대응책 중 하나라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보아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사직한 것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사라진 전공의들의 업무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다.지난 3월 17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의 언론 인터뷰에서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 움직임에 대해 "대단한 겁박"이라며 "현장에 의사가 한 명도 남지 않으면 전세기를 내서라도 환자를 외국으로 보내 치료하겠다"라고 말했다.그런데 이번엔 전세기 대신 외국 의사 수입으로 정책 전환을 한 모양이다.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지금처럼 의료 공백이 발생한 경우 외국 의사면허 보유자로 의료 공백을 메우겠다는 것이다.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나라 전공의는 살인적인  노동강도와 저임금으로,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미래비전 없이 버틸 수 없는 직종이 되어버려서, 설사 실현된다고 하여도 지원 가능한 의사는 검증조차 안된 후진국 의사밖에는 없다. 이는 누가 봐도 국민 보건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밖에 없다.지금까지 양대노조가 총파업해도 해외 근로자 수입한다는 말 들어본 적도 없었는데  국민건강, 생명을 책임지는 의사를 함부로 수입하겠다니, 국민 보건을 경시하는 복지부 관료들이 사고방식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복지부 공무원의 비상식적 만행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었다. 의료 실습에 부족한 카데바를 외국에서 수입하겠다는 발상을 했고, 지역의료과 군인의 의료를 담당하는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을 임의로 서울 대학병원에 배치를 했다.그럼에도 교수들은 번아웃되었고, 급기야 주 5일 진료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잘못된 탁상행정이었음이 입증되었고, 나아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지역의료와 군의료는 더 피폐해졌다.정부는 전공의 사직 이후 그동안 의료개혁특위를 급작스럽게 구성하여,  의료의 질을 향상시킨다더니, 이제는 정부가 앞장서서 의료 시스템을 망가뜨리고, 후진국 수준으로 의료의 질조차 후퇴시키려고 하고 있으니, 무능한 현재 복지부 공무원 대신 외국 공무원을 행정고시조차 없이 대체고용하는 일만 남았다.
2024-05-10 17:45:37오피니언

외국 의대 졸업자 국시 합격률 41%에 불과…신 의원 "위험한 발상"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외국 의대를 졸업하고 국내 의사국가고시를 통과한 의사가 4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의대 출신 의사를 곧바로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정부 정책은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0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은 '외국의대 의사국가고시 예비시험 통과 현황'과 '외국 의과대학 졸업자 국내 의사국가고시 응시 및 합격 현황 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외국 의대를 졸업하고 국내 의사국가고시를 통과한 의사가 4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이 자료에 따르면 2005~2023년 외국 의대 졸업자의 한국 의사 예비시험 합격률은 55.42%였다.현재 외국 의대 졸업자가 한국에서 의사가 되기 위해선 먼저 의사 예비시험에 합격한 후, 의사 국시에 응시해 합격해야 한다. 예비시험은 2005년부터 시행됐으며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으로 나뉜다. 1차 필기시험을 거쳐야만 2차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국가별로 불합격 인원을 살펴보면 헝가리 의대 출신 응시자 189명 중 79명이 불합격했으며, 우즈베키스탄 40명, 미국 16명, 독일 9명, 호주·러시아 7명 순이었다.최종적으로 외국대학 졸업자가 국가시험을 통과해 국내 의사면허를 발급받은 비율은 41.4%에 불과했다. 응시자가 10명 이상인 국가의 최종 합격률을 살펴보면, 영국이 69.0%로 가장 높았으며, 파라과이 53.3%, 헝가리 47.9%, 러시아 45.0% 순으로 나타났다.앞서 정부는 9일 이 같은 외국 의대 출신 의사를 곧바로 의료 지원 업무에 투입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외국 의료인 면허 소지자라도 복지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의료 지원 업무를 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오는 20일까지 보건의료 위기 경보가 지금과 같이 '심각'단계일 경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내용을 담은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는 것. 하지만 이 같은 정책은 의료사고 등의 부작용을 야기하는 위험한 발상이라는 게 신현영 의원의 지적이다.이와 관련 신현영 의원은 "나라마다 환자의 인종·성별·생활 습관·지역별 특성에 따라 질병의 발생과 치료 반응 등, 역학적 특성이 달라진다"며 "이 때문에 외국에서 의대를 졸업했더라도 한국 의사 국가시험을 다시 보아야 한국에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 과정을 생략한 채 외국 의대 출신 의사를 현장에 곧바로 투입하는 것은 환자 뿐만 아니라 외국 의대 출신 의사에게도 부적절하다"며 "자칫 발생하는 의료사고의 책임을 오롯이 본인이 감당해야 하기에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24-05-10 11:34:41병·의원

내과의사회 "외국의사 수입, 국민도 실소할 정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복지부가 외국의사 면허자의 국내 진료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내과 의사들이 발끈하고 나섰다.대한내과의사회는 9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스스로 촉발한 심각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탁상행정을 거둬들이고 결자해지의 자세로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내과의사회는 복지부가 8일 발표한 외국의사 수입 입법예고에 대해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내과의사회는 일단 외국의사가 원가 보전도 안되는 초저수가 보험제도에 사법 리스크가 높은 한국 의료현장에 지원할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붕괴된 의료전달체계에 의사를 악마화하면서 직업 선택의 자유마저 보장받지 못하는 국가에서 의사로서 일하고 싶어할 지 의문이라는 얘기다.게다가 비고의적 의료과실에도 고액의 합의금부터 배상하고 의사면허가 박탈될 수 있는 국가라는 점에서도 외국의사에겐 내키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의료 행위는 환자와의 소통으로 마음까지 치료하고 보듬어 줄 수 있어야 하는데 외국의사가 국민들에게 얼마나 만족을 줄 수 있을 지 의문을 제기했다.또한 복지부의 의대증원 논리에도 맞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의사 부족으로 외국의사를 수입한다면 의과대학 정원을 늘릴 게 아니라 당장 외국의사를 수입하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내과의사회는 외국의사 진료허용을 추진하는 정부의 행태에 "지난 총선에서 민심을 확인하고도 의료계를 압박해 국민들마저 실소를 자아낼 만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꼬집었다.한편, 복지부는 지난 8일, 보건의료 '심각' 단계에서 외국의사들이 국내 진료와 수술 등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2024-05-09 17:46:17병·의원

의사연봉 OECD 중하위권 현실 들여다보니…정부 발표 격차 커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우리나라 의사들이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의 임금을 받는다는 정부 발표에 대한 의료계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다. 실제 임금 순위는 중하위권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도 나오면서 관련 논란이 종식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7일 대한의사협회 의사결정기구인 KMA 폴리시 연구결과 따르면 우리나라 의사 임금은 OECD 국가 중 중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 의사들이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의 임금을 받는다는 정부 발표에 대한 의료계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가 'OECD 보건통계 2023'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우리나라 의사 수입이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이라고 밝히면서 의료계 반발이 있었다.구매력평가(PPP) 환율 기준으로 본 우리나라 봉직의 2020년 평균 임금소득은 19만2749달러(한화 약 2억5173만 원)로, OECD 28개 회원국 중 가장 높다는 것. 같은 해 한국 개원의의 연 평균 소득 역시 29만8800달러(한화 약 3억9023만 원)로 벨기에 다음으로 높았다.이에 의료계는 물가에 따라 실제 수입이 과대 계산될 수 있는 PPP를 활용해 잘못된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맞섰다. 유럽은 물가가 비싸 PPP 적용 시 의사뿐만 아니라 모든 직종에서 임금이 낮아진다는 지적이다. 또 통계 당시인 2020년이 아닌, 최근 환율을 적용하면서 관련 금액이 달러당 100원 정도 더 높게 계산됐다.특히 KMA 폴리시 측은, 정부 발표 당시 우리나라 의사 소득은 OECD 중위권에 머무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고려 요인이 많은 OECD 통계 특성상 당장 정확한 순위를 낼 수 없었는데, 최근 GDP를 적용한 구체적인 순위가 나온 상황이다.KMA 폴리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개원의(일반의 기준) 임금 순위는 관련 자료가 있는 OECD국가 15개 중 11위로 하위권에 그쳤다.  봉직의(일반의 기준)의 경우 21개국 중 9위에 머물렀으며, 전문의인 개원의 순위는 11개국 중 5위였다. 봉직의(전문의 기준) 임금 순위는 31개국 중 7위로 비교적 높았다. 이는 2019~2020년 자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2020년 자료로만 비교하면 우리나라 일반의인 봉직의 임금 순위는 17개국 중 8위, 일반의인 개원의는 11개국 중 9위로 떨어진다. 다만 전문의인 봉직의는 28개국 중 7위, 전문의인 개원의는 8개국 중 3위로 비교적 높아진다.미국과 일본은 관련 정보가 없어 순위에서 제외된 것을 고려하면, 위의 순위가 적어도 2단계는 낮아진다는 설명이다.또 GDP에 2020년 OECD 기준 환율인 1180원을 적용해 계산한 결과, 국내 일반의인 개원의 소득은 세전 1억2865만 원, 봉직의는 세전 8840만 원에 그쳤다. 전문의인 봉직의 연봉은 세전 1억8925만 원이었으며, 개원의 연봉은 2억9338만 원이었다. 이는 정부 발표보다 각각 600만 원, 1000만 원 낮은 금액이다.이와 관련 KMA 폴리시 김기범 보험정책위원은 "이는 의사수입 통계의 원본 데이터를 제공해 각자가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목적"이라며 "기존처럼 PPP로 하더라도 세부 군에 따라 순위가 다르다. 일부가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오해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의협 역시 이 같은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 긍정적이며 실제 우리나라 의사 임금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봤다. 다만 KMA 폴리시는 독립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추후 관련 연구결과에 대한 홍보 요청이 있다면 검토 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의료정책연구원에서도 별도로 의사 임금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특히 의협은 우리나라 의사 임금이 OECD 최상위권이라는 발표가 악의적인 여론몰이에 사용되는 것을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 발표가 이뤄진 후, 이 같은 고임금이 적은 의사 수 덕분이라는 여론이 형성된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의협 김이연 대변인은 "복지부 발표가 의도적으로 이슈화되고 있지는 않은 지 유심히 살피고 있다"며 "정부 입장에선 검토 차원에서 이런 발표를 할 수 있지만, 이슈몰이로 흘러간다면 의대 정원과 관련된 곁가지가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의사의 수입이 이렇게 논란이 되고 사회적인 관심사가 되는 것은 건강한 현상이 아니라고 본다. 의료기관 수익은 개인이 착복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수준의 직원 수와 인프라 유지에 사용돼 결국 지역사회로 돌아간다"며 "의사들의 수익을 개인적인 수익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논의도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8-08 05:30:00병·의원

개원의 수입 절대강자 안과·정형…성형외과는 주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가장 수입이 높은 개원과목은 어디일까.보건복지부는 7일 발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서 최근 10년간 의원급 표시과목별 근무의사의 연 평균 임금 현황을 공개했다.2010년 대비 2020년  의원급 표시과목별 평균 임금 현황, 자료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그 결과 개원의 수입의 절대강자는 안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흉부외과가 1위에 등극했지만, 이는 조사대상이 극히 소수라는 점을 고려해 일반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워 제외했다.지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개원가에서 의사 임금 상위 3위에 이름을 올린 전문과목은 안과와 정형외과로 가장 높았다.안과 개원의 연 평균 임금은 지난 2010년 2억4025만원으로 단연 1위였다. 이어 2015년 2억9604만원, 2020년 4억5836만원으로 최근 5년새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정형외과도 개원가의 강자. 지난 2010년 연 평균 임금 2억1414만원으로 순위로는 3위였지만 2015년 3억538만원으로 1위에 등극했다. 2020년 4억284억원으로 3위를 차지하면서 절대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신경외과도 10년간 연 평균 임금 상위 5위권을 계속 유지하면서 저력을 발휘했으며 새로운 강자로 재활의학과가 급부상했다.고령화 영향일까. 해를 거듭할수록 재활의학과 개원의 수입도 함께 늘고 있다. 재활의학과 개원의 연 평균 임금은 지난 2010년까지만해도 9위로 1억5982만원에 그쳤지만 2015년 2억6807만원으로상위 4위까지 올라섰다. 2020년에도 연 평균 임금 3억7933만원을 기록하면서 상위 4위를 지켰다.반면 영상의학과는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상위 2위를 차지했지만 2020년에는 7위로 내려가면서 시대의 변화를 맛봤다. 영상의학과 개원의 임금은 2010년 당시 연 평균 2억1616만원이로 안과 뒤를 이었지만 2015년에도 같은 패턴을 유지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2020년 기준 3억1864만원으로 금액은 올랐으며 여전히 상위 10대 꼽히지만 이전 순위를 고려하면 떨어졌다.의원 표시과목별 평균 임금 비교(2020년 기준)격세지감을 체감한 것은 성형외과 개원의도 마찬가지다. 과거 성형외과는 연 평균 임금 상위 7위를 차지할 정도였지만 2020년 현재 17위까지 뚝 떨어지면서 시대 변화를 체감했다.성형외과 개원의는 2010년 당시 연 평균 1억6640만원에서 2015년 1억9114만원, 2020년 2억3208만원으로 임금은 올랐지만 타과 개원가와 비교 순위에서는 크게 낮아졌다.소아청소년과의 몰락은 임금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소청과는 지난 2010년 연 1억2994만원에서 2020년 1억875만원으로 연 평균 수입액 자체가 감소하면서 표시과목별 중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실태조사를 총괄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박사는 "흉부외과는 조사 대상이 워낙 소수이기 때문에 통계적 해석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안과, 정형외과가 지속 강세인 반면 성형외과는 주춤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소청과는 10년전 보다 임금이 감소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2-07-08 05:30:00정책

1차 수가협상 마친 의협 "수가인상, 의사수입 직결 아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의원급 수가인상이 의사 수입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다." 1차 수가협상을 마치고 난 후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이 내놓은 입장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일 오전 10시 공단 본부에서 의협과 1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의협 협상단에서는 단장인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과 이명희 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 임익강 대한개원의사협의회 보험이사와 서인석 의협 보험이사가 참석했다. 통상적으로 1차 협상은 공급자가 수가 인상이 필요한 이유를 각종 근거를 통해 피력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보험자인 건보공단은 공급자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약 한 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수가협상을 끝낸 후 나온 김숙희 회장은 "1차 의료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건보공단도 수긍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의협 협상단은 이날 자체적으로 연구한 진료비 통계 자료 등을 건보공단 측에 제시했다. 김 회장은 "첫 협상인 만큼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이 처한 현실을 건보공단에 설명하는 자리였다"며 "건보공단 측에 준비한 자료를 함께 제시했다. 건보공단 측도 의원급 의료기관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것에 대해 수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이 힘들게 된다면 의료계가 아닌 서민이 힘들어 진다는 면을 강조했다"며 "건강보험 재정 흑자와 관련해서는 각자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의협 협상단은 수가인상이 곧 의사수입으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개협 임익강 보험이사는 "수가인상이 의사 수입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최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경영상황이 힘들어져 직원을 줄이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수가인상은 의사 수익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보공단과 의협은 오는 27일 오후 3시 30분 2차 수가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의협 서인석 보험이사는 "21일로 예정돼 있는 건보공단 재정소위가 열리고 난 후에야 건보공단의 요구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수가협상에서는 환산지수 관련된 사안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5-20 12:10:19정책

고액연봉 논란…공단 노조, 의협에 법적대응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공단직원 고액연봉 논란을 둘러싸고 의협과 공단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의협의 자료발표 직후, 공단이 반박자료를 내며 강력히 반발한데 이어 이번에는 공단 사보노조가 의협을 맹비난하고 나선 것. 특히 사보노조는 이번 사건과 관련, 의협을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는 방침이어서 양측의 갈등이 법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단 사회보험노동조합은 3일 보도자료를 내어 "의협의 이번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명예훼손"이라면서 "의사협회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보노조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의협이 신정부 출범에 즈음해, 자신들의 밥그릇을 불리기 위한 정지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번에 자료는 낸 의료정책연구소는 의협회장을 당연직 원장으로 하는 의협의 산하기관으로 그간 온갖 논리로 의협의 밥그릇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설립목적에 충실해왔다"면서 "의협이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또 다시 마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우리나라의 의사수입은 국민소득대비 세계최고 수준이지만, 매년 천문학적 규모의 부당·허위 청구금액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역공을 퍼붓기도 했다. 사보노조는 "건강보험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6년 개원의 연평균 진료수입은 3억289만원으로, 이 중 절반가량인 1억5천만원이상이 순수익"이라면서 "소득대비 수익으로 본다면 세계최고 수준인 미국보다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천문학적 금액의 부당·허위청구가 되풀이 되고 있다"면서 "아울러 지난 국감에서 지적되었듯이 소득탈루 등 불성실 신고가 가장 많은 직종도 의사"라고 맹비난했다. 공단 노조는 법적대응을 위한 검토작업을 진행, 이르면 이달 중 의협을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한다는 계획. 사보노조는 "의협에 대해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 밥그릇을 더 챙기려 국민을 속이는 고질병을 되풀이 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8-01-03 15:48:30정책

"내과의원, 비급여진료 적극 개발해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의료정책연구소 임금자 연구부장이 13일 열린 내과의사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내과의원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라면 비급여 항목 개발·업종다변화·시장다변화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임 연구부장은 "현재 정부의 의료정책에서는 급여항목에서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며 "내과의원에서도 꾸준히 비급여항목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도 의료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웰빙위주의 의료환경으로 바뀌면서 비급여항목 개발이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내과진료라는 단일 품목만으로 의원의 존속이 어렵다면 내과의원을 표방한 업종다변화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변호사의 업무범위에는 법무사업무나 세무사업무가 포함되듯이 의사도 약사업무, 물리치료사업무, 피부관리사업무 등이 가능해져야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 등 시장의 다변화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임 연구부장은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도 의사수입국으로 우리나라 의사들이 얼마든지 진출할 수있는 시장"이라며 "경쟁력있는 의료서비스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파고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7-10-14 18:34:32병·의원

미국상원, 의사수입내역 등록법안 추진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미국의 유력한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이 의사들이 컨설팅, 강의, 세미나 참가 등의 명목으로 제약회사로부터 얻은 수입을 등록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서 제약회사에서 받은 금액을 등록하도록 의사들에게 강제하고 있는 주정부는 미네소타, 버몬트, 메인 뿐으로 연방차원의 규제는 없다. 찰스 글래슬리 의원은 대학병원들이 의사들이 업계로부터 받은 금액을 공개하도록 제도화하고 있으나 대부분 이런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업계로부터 지원받은 내역이나 정보가 불명확하거나 대학들이 이런 내역을 알고도 공개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글래슬리 의원은 상원 연설에서 일례로 미국 신시내티 대학에 소속된 한 의사가 몇년간 제약회사로부터 18만불(약 1.7억원)을 받았다는 일례를 제시했는데 이 의사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정신병약인 '세로켈(Seroquel)'의 사용을 소아로 확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10만불을 받고 이후 7개 제약회사에게 컨설팅을 하면서 8만불을 받아 총 18만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약회사로부터 받은 각종 지원을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에 대해 제약업계는 의사들이 필요한 교육을 받는 것을 저해하며 서비스에 대한 대가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에게는 의사가 제약회사로부터 금품을 받는 것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다며 반대했다.
2007-08-07 07:09:21제약·바이오

“비인기과목 의사수입 검토한바 없다”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복지부는 비인기과목 용병의사 수입 보도와 관련 전혀 논의된 바 없으며 수련보조수당 지급을 민간병원까지 확대하는 등 수균균형을 위한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11일 복지부는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회의에서 의료계 대표들이 비인기 진료과목의 수련의 부족현상이 심하다며 비인기 과목의 수련의 인건비를 일부 보조해 줄 것을 건의한 바는 있으나 비인기 과목 의사 수입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전공의 정원 확보율은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흉부외과 등 소위 비인기과목은 80%미만에 불과한 것은 사실이나 비인기과목 전공의에게 수련보조수당으로 매월 50만원씩을 지급하는 등 전공의 인력 불균형 해소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대책으로 비인기과목의 전공의는 2003년 260명, 2004년 375명, 2005년 431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수련보조수당 지급을 국·공립 및 특수병원 소속 전공의뿐만 아니라 민간병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비인기과목의 전공의 정원을 확대하는 등 전공의 정원조정, 의료사고 위험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분쟁조정법’을 제정하는 등 의료인력의 균형수급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5-10-11 19:29:07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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